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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할 책은 고전이진 않지만 고전같은...
딱 이런 소개가 어울릴만한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위한 필독서 중 하나라고 생각된다.
이렇게 추천하긴 하지만 이 책을 읽는데 무려 3년의 시간이 걸렸다는... 3년동안 결혼도 하고 애기도 낳고... ㅎㅎㅎ



저자 : 조엘 스폴스키 지음
역자 : 박재호, 이해영 옮김
출판사 : 에이콘
페이지 수 : 477
Yes24 최저가 : 19,800원 (2014년 1월 22일 기준)
참고Site : http://www.yes24.com/24/goods/1469763?scode=032&OzSrank=1


2005년 초판임에도 나름 고전이라고 생각한 이유는 그만큼 중요하고 원론적인 내용들이 많이 담겨져 있기 때문이 아닌가... 
쭉 읽어나가며 느낌이 왔던 부분들을 간단하게 적어볼까 한다.

이 책은 크게 5부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5부가 부록과 같은 짧은 내용으로 적혀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실제 책은 4부 구성이라고 생각해도 될 듯 하다.

1부. 비트와 바이트 : 프로그래밍 실전
조엘테스트, 기능명세 등 프로그래밍에 연관이 있다고 해서 이 글이 개발 능력을 위한 책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뭐.. 사실 이런 제 말은 틀렸다. 체계화되지 않은 프로그래밍 환경에서 요구정의나 설계를 등한시하는 풍조에 "틀렸다!!"고 이야기해주는 관리적 기법의 내용이 바로 1부에 적혀있다. 관리직이 아니어도, 전혀 그 쪽 업무를 할 생각이 없더라도 봐두면 좋은 글들이 수두룩하다.

2부. 개발자 다루기
이번 장부터는 진짜 관리자를 위한 글들이 기술되어 있다. 물론 이 글을 통해서 개발자 스스로 도움이 될 수 없다는 건 아니다. 단지... 필자의 입장이 관리자구나라는 뉘앙스가 2부 전체에 담겨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개발자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이런 개발자의 행동들이나 생각하기 쉬운 점들을 관리자가 어떻게 다뤄야하는지에 언급되어 있다. 개발자가 보기에도 고개가 끄덕여질 정도로... 조엘은 관리자가 되기 이 전에 분명 훌륭한 프로그래머였을 것이다.

3부. 조엘 따라하기: 두서 없는 생각, 하지만 놓쳐서는 안 될 이야기
이번 장은 전의 두 장에 비해서 상당히 경험적 내용들이 적혀있다. 제목과 같이 조엘이 직접 경험한 이야기들 중 공유하고 싶은 글들이 정리되어 있다고 본다. 한 가지로 정리되지 않은 여러 내용들이 들어있다.

4부. .NET에 대한 쓴소리
조엘은 MS 프로그램 관리자도 지낸 친 MS계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극 MS계는 아니라고 생각된다.
딱 이 정도의 편향성을 지내고 있는 글이긴 하다. 솔직히 4부는 좀 재미없다.

5부. 하나 더

말그대로 부록...


책 자체가 블로그에 기반한 편성을 하고 있기 때문에 짧은 이야기나 한~두 가지의 에피소드들이 모여 있어 질리지 않고 흥미롭게 읽어나갈 수 있었다. 물론 3년이나 걸렸지만;;;;;
보통 책은 무해백익이라 생각하고 두서없이 끌리는데로 읽는다. 제가 책을 구분하는 것은 읽고 싶은 책이냐 아니냐가 아니라, 지금 다 읽었어도, 과연 내일도 읽고 싶은 책이냐인데... "조엘 온 소프트웨어"는 나에겐 분명 내일도 읽은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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