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기 설정의 끝장을 보자!!! (3) SSID 브로드캐스트란?? (IPTIME)

이번 시간에는 간단한 내용을 다룰까 합니다. 사실 요 근래 디아블로에 빠져있다가 거의 2달만에 다시 글을 쓰려고 하니 집중력 부재인가...?? 잘 써지지가 않네요... 때문에 당분간은 좀 연습삼아 짧게 짧게 쓸까 합니다.
이 후에 결혼까지 하다보니 ㅋ 결국에는 처음 글쓰기 시작한지 5달만에... 이글을 완성하게 되네요.. ㅋㅋ

이번에는 SSID 브로드캐스트라는 기능에 대해서 알아볼까 합니다. 뭔가 설정하는 법이라기 보다는 내용 설명에 치중될 것 같은 느낌이지만... 간략하게나마 설정하는 법까지 기술을 하고자 "공유기 설정" 시리즈에 포함하기로 했습니다.

SSID란 Service Set IDentified 의 약자로 흔히 공유기 등의 무선 AP들의 이름으로 인식되어 있습니다. 노트북이나 스마트 기기들의 WiFi 연결을 시도할 때 뜨는 리스트들이 바로 각 기기들에 설정되어 있는 SSID인 것이지요. 따라서 각 무선 공유기의 설정에는 이런 공유기의 이름(SSID)을 변경하는 부분이 존재합니다.

"SSID 브로드캐스트"란 무엇인가??

그렇다면 SSID 브로드캐스트란 무엇인가?? 이를 살펴보기 전에 우선 브로드캐스트라는 것을 짧게 설명해보겠습니다. 흔히 통신방법을 유니캐스트, 멀티캐스트, 브로드캐스트로 구분합니다. 책 속에서나 많이 보는 명칭인데요.

[유니캐스트]
유니캐스트는 단일이라는 유니와 같이 1:1통신을 의미합니다. 특정한 목적지를 지정하고 신호(패킷)를 보내는 것이지요. 따라서 해당되는 단말(PC)만 해당 정보를 확인하고, 목적지 정보가 자신과 다른 즉, 대상이 아닌 단말들은 정보를 받지 않고 흘려버리게 됩니다. (버린다는 표현이 어울리려나요...)

[멀티캐스트]
유니캐스트가 1:1통신이라면 멀티캐스트는 1:n식의 통신을 의미합니다. 특정 대상들을 위한 통신인 것이지요. 특정 대상을 선별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이건 생략하겠습니다~

[브로드캐스트]
자, 오늘의 주제인 브로드캐스트입니다. 브로드캐스트는 목적이 아예 없는 통신입니다. 누구나 신호를 받을 수 있도록 뿌려주는게 이 놈의 특징이지요. 멀티캐스트에서 특정 목적지의 선별법을 아예 없애버리고 막 신호를 던지면 바로 브로드캐스트인겁니다.

[브로드캐스트 사진: http://www.borella.net/content/MITP432/IGMP/img2.html 참조]

그렇다면 SSID 브로드캐스트란 결국 SSID를 브로드캐스트하는 것을 의미하겠지요??
쉽게 생각하면 SSID란 공유기를 켰을 때 나오는 각 무선 AP의 이름들이라고 생각할 수 도 있습니다.

결국 무선 공유기가 자신의 AP 이름을 다른 클라이언트에게 알려줄 것이냐 아니냐가 "SSID 브로드캐스트"의 기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글을 마치며

결국 SSID 브로드캐스트는 단순히 기능을 사용하느냐 하지 않느냐의 문제입니다. 따라서 공유기 설정에도 사용함 or 사용하지 않음만 체크하도록 되어 있고요.
하지만, 이 기능을 잘 사용하면 애초에 쓸데없는 신호를 보내지 않기 때문에 외부로 부터의 접근시도를 차단하는 보안적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불필요한 브로드캐스트 신호를 AP가 날리지 않아도 되고요.
사내 무선 네트워크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SSID 브로드캐스트를 하지 않는 곳도 많더군요. (당연히 MAC 인증 등으로 인증과정이 필요하고요~)

놀랍진 않지만, 알아둘만한 기능인 SSID 브로드캐스트였고요. 다음에는 최근 트렌드 중 하나인 802.11ac 무선 규격을 알아보고 다행 기능이 공유기에 어떻게 표현되는지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