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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iOS5 출시가 화제이다. 10월 13일 배포된 iOS5는 아이폰5에 대한 실망감을 그래도 어느정도 해결해줄 것이라 기대되어 왔다. 하지만 출시일이 다가오며 여러가지 정보들이 나오면서 이는 상상이상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필자는 얼마전에 급전이 필요한 나머지 남아있던 아이패드2 마저 팔아버려서 iOS5를 실제 사용해 보지는 못했지만,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간접 경험을 한 소감을 함께 정리해보도록 하겠다.



[iOS의 놀라운 진화]


필자가 가장 놀란 사실은 바로 이것이다. 바로 iOS5로의 OS 업그래이드만으로도 갤럭시S2(듀얼코어 1.2GHz)의 속도를 아이폰4(싱글코어 800MHz)가 능가한다는 사실이다. OS업그래이드만으로 이정도의 속도Up이 가능하다는 것은 정말 충격적이다.

[관련기사]
http://media.daum.net/digital/view.html?cateid=100031&newsid=20111013160337541&p=chosun
http://media.daum.net/digital/others/view.html?cateid=100031&newsid=20111012074132361&p=etimesi

사실 필자 역시 삼성의 갤럭시S2"하드웨어의 승리"라고 이야기했었다. 소프트웨어가 최적화되지 않은 점을 하드웨어의 스팩으로 가볍게 눌러버린 것이 갤럭시S2라고 판단했었다. 그래서 아직까지는 하드웨어로 견디지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번 iOS5를 통해서 이런 필자의 생각은 여지없이 무너졌다.
내가 잘 못 생각해구나.
이번 애플의 iOS5 출시와 그 성과는 소프트웨어와 그 개발의 중요성을 전 세계에 다시 한번 알렸다.

개발자들이 열광하라~~ ^^


[카카오의 진화]


이 기사(iOS5)와 함께 또 다시 눈에 띄는 기사(2011.10.13)가 있었다.

[관련기사]
http://media.daum.net/digital/view.html?cateid=1077&newsid=20111012172556317&p=mk

(주)카카오가 카카오톡의 대규모 업데이트와 함께 진행된 발표회에서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선언했다.
그들은 크게 3가지 변화에 대해서 언급을 하며, 메신저 앱에서의 수익구조를 창출하기 위한 플랫폼을 설계하고 발표하였다.
기존의 수익구조를 "하드웨어(제조업)"에만 치중했다면 아이폰의 등장은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을 일깨워줬다. 카카오톡은 이러한 소프트웨어 중 OS 종속적인 앱의 개발만으로도 어떻게 수익구조를 낼 수 있는 가에 대한 "차세대적 플랫폼"에 대해 정의하였다. 이와 같은 진화가 성공한다면, 마치 아이폰의 등장과 같은 새로운 수익 모델을 구성하는 의미있는 진화라고 생각한다. 


[클라우드 서비스와 망중립성 논란]

클라우드 서비스와 맞물려 국제적인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망중립성 논란 역시 어찌보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에 대한 기존 개념 / 영역의 변화에 따른 것이라고 판단된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특히 SaaS로서의 B2C 모델) 고객에게 하드웨어에 대한 고민 자체를 없애 줄 미래형 서비스로, 이미 서비스되고 있다.
특히 이러한 추세를 알 수 있는 가장 큰 제품은 "크롬 북"을 들 수 있다.
크롬 북을 사용하는 유저는 OS를 기반으로 한 모든 소프트웨어를 로컬에 설치하지 않고 진행할 수 있다.
인터넷만 되면 모든 것이 가능한, 마치 80년대의 단말기와 같은 환경에서 지금과 같은 서비스들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다음 기사는 이와 비슷하게 애플이 출시하는 iCloud 서비스에 대한 내용과 파급효과에 대해 서술하였다.
http://media.daum.net/digital/view.html?cateid=100031&newsid=20111011203412942&p=yonhap

위의 기사는 이러한 서비스들이 기존의 이동통신사들에게도 큰 영향을 주고 있고, 이들의 수익구조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점이다.
(클라우드 서비스와 망중립성은 좀 더 공부하고 차후 블로그에서 더욱 자세히 언급하겠습니다. ^^)


[총평]

이미 전쟁은 시작되었고, 예상하는 부분들이 현실로 점차 다가오고 있다.
단순한 하드웨어 성능으로는 소프트웨어를 이길 수 있는데 한계가 오고 있다. 소프트웨어를 무시해서는 도저히 이뤄낼 수 없는 IT 산업이다. 예를 들어 21세기 삼성의 가장 큰 오판은 "자동차 산업진출"과 함께 "소프트웨어 경시" 풍조라고 할 수 있다.

삼성전자, LG전자를 비롯한 국내외 모든 IT관련 업계에서는 이제는 개발자를 모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러한 현상이 소프트웨어에 대한 근본적인 인정 및 변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을지는 아직 의문이다. 

늦고나서 후회하는 대기업들, 하나있는 전문 정보부서인 정보통신부를 없애 버린 정부 
지금이라도 제대로, 생각을 하며 업무를 처리하고, 미래를 대비했으면 한다.


  
"늦었다고 할 때가 진짜 늦은거다" (명수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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